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남자분들? 연애는 남자친구 '김진혁' 처럼 하는겁니다.

연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뭘까?

'내 정체성을 지켜야 올바른 연애가 된다'라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나의 일, 나의 취향, 나의 정체성 이걸 지키지 않고 모든걸 이성에게 맞추는 연애에 뛰어들면 초기엔

잘 될수도 있지만 가면 갈수록 '자기 변했어 혹은 오빠 변했어'라는 반응이 나오게 된다

 

동화 호텔 대표 차수연은 호텔을 새로 짓기 위해 쿠바로 날아간다.

출장 업무를 마친 후 호텔에서 쉬기로 했던 그녀가 매력적인 말레콘 비치의 석양을 보기 위해 호텔을 나서고

그 해변 근처에서 소매치기를 당해 무일푼으로 그곳을 서성이다 취업준비를 하다가 쿠바로 배낭여행을 온

'김진혁'을 만난다.

 

'김진혁'은 극강의 미모를 가진 그녀 앞에서도 자존심을 지키며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혹은 장난스럽게 말을 

전달한다.  아름다운 그녀를 어찌해보겠다는 달콤한 말들을 하는 게 아니라 담백하지만 자신의 진심이 담긴

말들을 이어간다. 어려움에 처했던 차수연을 도왔고 그 선의에 대한 '보상'을 줄곧 입에 달고 살았던 그녀가

귀국길 공항에서 우연히 만나서 항공기 좌석을 업그레이드 해주겠다고 했을 때 김진혁의 대사가 이렇다

 

"이 여행을 준비하느라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그렇게 일년을 모아서 떠난 여행이고요. 예산에 맞게 어디까지

돌아볼 수 있을까? 한 달 넘게 여행스케줄을 짰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제20대 마지막을 행복한 여행으로 

마무리하는 중입니다. 이코노미석에서 열일곱 시간을 앉아서 가는 건 아주 고된 일이긴 한데, 그 과정도 

제 여행 중에 하나거든요.  아직 끝나지 않은 제 배낭여행을 계획대로 잘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답변이 됐을까요? "

 

고지식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그러면서도 상대가 기분나쁘지 않게 설명을 찬찬히 들려준다.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하지만 부드럽게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는 남자가 매력적이다.

거칠고 상스러운 말을 입에 붙이고 사는 젊은 남성들이 많다. 

그런 거 좋아하는 여성들 별로 없다.

 

예쁜 말은 예쁜 연애의 첫걸음이다 

그리고 잊지 말자 '자신의 정체성'